한국시각장애대학생회가 시각장애대학생에게 인쇄물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보조기기 ‘올캠 마이아이’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기부 바자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캠 마이아이’는 인쇄물의 글자를 읽어주는 OCR 기능 외에도 주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음성으로 읽어주는 등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웨어러블 보조기기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올해부터 공급을 시작했지만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대학생들은 신청조차 할 수 없는 보조기기 지원 사각지대에 있다.

이스라엘 보조기기 개발 기업인 올캠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Lionel Messi)와 함께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메시는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직접 만나 올캠 마이아이를 전달하고 있다.

올캠은 이번 메시 프로모션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시각장애대학생회에 올캠의 홍보대사인 축구선수 메시의 굿즈를 후원했다.

기부 바자회는 네이버폼(http://naver.me/x500ldoo)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최소 목표금액은 350만원이며, 판매 굿즈는 ▲신발주머니(1만원) ▲보틀(1만5000원) ▲모자(2만2000원) ▲티셔츠(3만3000원) ▲축구공(4만4000원)이다. 참여 후 기부금 영수증도 지급 가능하다.

한국시각장애대학생회 배현진 회장은 “이번 기부 바자회를 통해 후원해주시는 분들께 기부금 영수증과 함께 메시 굿즈를 제공하고 기부금을 통해 학업에 어려움을 가지는 시각장애 대학생에게 ‘올캠 마이아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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