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지난 24일 밀알복지재단에서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가 위촉식을 진행했다.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지난 24일 밀알복지재단에서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가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시각과 청각에 중복장애가 있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김지현(52, 여), 손창환(51, 남), 윤세웅(47, 남)씨를 동료상담가로 위촉했다.

위촉된 동료상담가들은 장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센터를 찾는 시청각장애인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시청각장애인들을 발굴해 헬렌켈러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동료상담가로 위촉된 손창환 씨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 제게 상담가라는 직함을 줬다.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시청각장애인들을 열심히 발굴하고 그들과 내가 겪었던 경험을 나누며 지지와 응원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헬렌켈러센터 홍유미 팀장은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를 동료상담가로 위촉함으로써 시청각장애인의 직업역량을 강화하고 자립 생활을 이루는데도 목적이 있다”면서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가들이 사회와 단절된 시청각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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