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스토어 밀알창동점 오픈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 22일 서울 도봉구에 굿윌스토어 밀알창동점을 오픈했다.

밀알복지재단의 11번째 굿윌스토어인 밀알창동점은 2013년 오픈한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의 분점이다.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은 오픈 이래 50여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며 지역사회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착한 스토어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물품 기증을 독려해 지역 주민들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의 성공적인 운영에 따라 운영주체인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고자 굿윌스토어 밀알창동점을 오픈했다.

굿윌스토어 밀알창동점은 총 293.43㎡(88.9평)의 규모로 설립됐다. 개인과 기업 등에서 기부해 준 의류와 잡화,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 들어섰으며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작업장, 기증센터, 상담실, 자원봉사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장애인 근로자는 총 10명이다.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됐으며 정규직으로 고용됐다. 이들은 기부물품을 손질해 상품화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의 일을 하며 최저임금 기준 시급형태로 급여를 받는다.

굿윌스토어 밀알창동점에서 일하게 된 윤화선(30세, 지적장애)씨는 “새로운 매장에서 함께 일하게 될 동료 직원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렌다”며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밀알복지재단이 굿윌스토어 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10주년이다. 처음 시작될 때만 해도 이렇게 굿윌스토어가 크게 성장할 거라 예상하지 못했기에 감회가 새롭다”며 “굿윌스토어라는 선한 일이 지금까지 지속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장애인이 일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소매유통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결합한 재사용품 판매장이다.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물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매장 내 장애인을 고용한다.

현재 전국의 11개 지점(밀알송파점, 밀알도봉점, 밀알구리점, 밀알전주점, 밀알대전점, 밀알분당점, 밀알창원점, 밀알일산점, 밀알세움점, 밀알구리인창점, 밀알창동점)에서 26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일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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