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특별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이복실, 이하 서울발달센터)는 공동생활가정 이용 발달장애인 12명에게 자립생활을 위한 개인별지원계획을 실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발달센터는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11월부터 서울시 북부지역 공동생활가정에 사업을 안내하고 사전 욕구조사 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검토를 거쳐 이번에 4개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12명을 개인별지원계획 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발달센터는 올해 8월 28일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센터장 김수진)와 교육, 복지서비스 정보공유 등 상호발전을 위한 연대활동 협력, 발달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해 개인별지원계획을 희망하는 그룹홈 연계 및 정보 제공, 그룹홈 입주의뢰 시 입소상담 및 연계, 그룹홈 이용자의 개인별지원계획 수립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공동생활가정 이용인의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해 이번 실행으로 이어졌다.

서울발달센터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실질적인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준비와 관련된 읽기쉬운자료 제공 ▲발달장애인 자립지원과 관련된 제도 및 서비스 안내 ▲발달장애인 개별 욕구에 적합한 서비스 연계 ▲발달장애인 가족에 필요한 서비스 연계 등이다.

개인별지원계획 절차는 공동생활가정 이용자 초기상담과 공동생활가정 실무자와 면담을 통해 이뤄진다. 가족상담은 유선 진행하며 가족이 원하는 경우 재가방문을 통한 상담이 가능하다.

올해 12월 발달장애인 8명에게 초기상담을 실시했으며 향후 이용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진행과정을 보완해 참여자와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발달센터 이복실 센터장은“개인별지원계획은 기존 재가 중심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탈시설 정책에 부합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발달장애인까지 대상이 확대돼야 한다”며, “자립을 계획하고 있는 공동생활가정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욕구를 파악하고 적절한 계획을 수립하는 이번 시범사업이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생활가정은 지역사회 곳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개인의 욕구에 맞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면서 “서울발달센터,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 공동생활가정 등이 협력해 발달장애인에게 실제적인 경험과 정보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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