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니버설디자인 공감주간’ 홍보 포스터. ⓒ한국장애인개발원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범용 디자인으로 불린다.

남녀노소 및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제품, 환경, 서비스 등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을 의미하며 적용 범위 또한 확장되고 있다.

이에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 이하 장애인개발원)은 지난해부터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공감대와 인식 확산을 목적으로 ‘유니버설디자인 공감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감주간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로 유니버설디자인 전시·체험공간 운영,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세미나, ‘제2회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유니버설디자인 전시·체험공간 중 하우징랩 공간 구성 시안. ⓒ한국장애인개발원

유니버설디자인 전시·체험공간 운영은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민 참여 및 체감형 전시콘텐츠 행사로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된다.

메인은 하우징랩으로 어린이,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의 일상생활 속 공간의 벽면과 편의시설을 가변형으로 설치해 자유롭게 이동하고 직접 조작하며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전시존은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한 유니버설디자인 제품이 전시되고, 유니버설 관련 만들기 체험부스도 마련돼 운영된다.

유니버설디자인 전시·체험공간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현장 접수나 사전예약(http://www.koddiud.com/) 후 방문하면 된다.

유니버설디자인 전시·체험공간 중 전시존 시안. ⓒ한국장애인개발원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세미나는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공간’을 주제로 온라인 개최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사회 다방면에서 비대면·디지털화가 예고된 가운데 공간, 환경에서의 유니버설디자인을 고민하고 국내·외 정책, 사례 등을 공유해 우리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채철균 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일본 Gihei Takahashi(토요대학 명예교수), 네덜란드 Atja Apituley(Mijksenaar wayfinding experts, Creative Lead/Project Manager), 서재원(서정대학교, 외래교수), 정진환(LG전자, 선임연구원)이 각각 주제 발표한다.

건축, 디자인,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학생을 포함한 모든 국민은 사전접수(http://www.koddiud.com/)하면 링크를 제공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장애인개발원이 개최한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종합박람회 ‘DK페스티벌’ 기간인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온라인 VR전시로 진행된다.

2020년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제품디자인 분야 대상 수상작, ‘KIDDLE-어린이를 위한 인슐린 주사기’. ⓒ한국장애인개발원

전시작품은 올해 공모전 수상작인 강민주·조현희·최차인팀의 ‘EVER-RIDGE’(공간디자인 분야 대상), 357LAB팀의 ‘KIDDLE’(제품디자인 분야 대상), 심하림·정민재·권현아팀의 ‘더 공감, THE 공간’(유니버설 관광 분야 대상) 등 총 24점이다.

최경숙 장애인개발원장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임산부, 어린이, 노인 등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이 우리 사회 곳곳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감주간을 기획했다”며 “하우징랩, 국제세미나, 전시 등 행사에 많은 분이 참여해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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