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 예방을 위한 ‘마음건강키트’.ⓒ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가 초기, 칩거 척수장애인 및 가족의 코로나블루 예방을 위해 ‘마음건강키트’ 콘텐츠를 개발‧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척수장애인의 칩거, 은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병원에 입원 중인 척수손상환자들은 말 그대로 외부와 단절되어 있는 상태다.

이에 척수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까지 스트레스와 우울감, 불안감 등 ‘코로나블루’를 호소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에서 물리적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방역을 위한 심리재활, 정서지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보건복지부 ‘척수장애인재활훈련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척수장애인 코로나블루 예방 마음건강키트’ 비대면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척수장애인과 가족, 척수손상환자가 입원 중인 의료기관에 배포했다.

해당 키트는 마음건강을 스스로 돌 볼 수 있도록 1개월 분량의 다이어리와 정서적인 불안, 우울 등의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한 DIY 다육식물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다이어리에는 척수장애에 대한 안내, 마음건강기록지, 신체건강기록지가 포함되어있으며, 비대면으로 명상과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여 QR코드로 제공되었다.

중앙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 장하니 팀장은 “요즘 같은 때에는 모두가 어려움이 있겠지만, 척수장애인과 그 가족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 따른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하루하루가 고비라고 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블루로 인한 척수장애인의 극단적 칩거, 은둔, 고립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계속해서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