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이 오는 13일 복지TV 채널을 통해 온라인에서 각자가 가진 재능과 관심사를 담은 음성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장애 청년의 이야기를 전할 장애인 아고라 ‘랜선 청춘, 희망으로 통하다’를 방영한다.

이번 아고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굴러라 구르님’(김지우 씨), 수어로 노래하는 ‘DEAFMOON’(최형문 씨), 유튜브 '사이사이'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 중인 장애인들을 소개하는 한혜경 씨, 그리고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각계각층 전문가 인터뷰하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팟캐스트 ‘당장만나’ 진행자 최홍윤 씨가 출연한다.

이들은 유튜브나 팟캐스트 같은 온라인 방송 채널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맞서 당당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장애가 더는 특별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청년들이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아고라에서는 취미나 여행과 같은 소소한 일상, 다양한 직업 안내 등 각자의 재능과 개성이 담긴 방송 콘텐츠 소개부터 유튜버로 활동하며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앞으로의 활동 계획까지 대중과 소통하며 이들이 갖게 된 일상 속 경험과 고민과 각자가 꿈꾸는 희망찬 미래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로 5년째 맞이하는 장애인 아고라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당사자들이 경험한 각종 불편 사항을 사회에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토론회다. 작년부터 장애계 이슈에 대한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더 널리 알려 대중적 공감을 얻고자 복지TV 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다.

장애 청년 4인방의 랜선 청춘, 희망으로 통하다’는 13일 오전 9시 복지TV 채널을 통해 방영 예정이며 재방송은 14일 24시이다.

한국장총 관계자는 “ 유튜버 ‘굴러라구르님’은‘장애인은 왜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만 전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세상에 던지며 장애인이 아닌 한 청년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전하고자 채널을 운영하게 됐고 한혜경 씨 장애 유형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멋진 선배들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어 일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튜버 ‘데프문’은 수어로 노래하고 연기하는 자신을 통해 수어에 대한 관심과 농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길 바라고 최홍윤 씨는 장애가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아 더 이상 장애라는 콘텐츠가 특별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오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대중들은 그동안 장애인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을 자각하고 장애인의 삶에 깊이 공감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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