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단이 지난 23일 은평구 소재 응암3동주민센터를 통해 장애인 송 모 군(8세, 뇌병변장애)에게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2015년부터 재난·재해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에게 긴급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긴급지원사업 수요자 송 군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뇌병변 장애 아동으로 어머니와 장애인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 3월, 어머니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원인불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장기입원하게 되었다. 혼자 생활이 어려운 송 군은 부부가 이혼한 후 따로 살던 아버지가 돌보게 되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실직하게 되면서 송 군 가족은 질병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 구입비 및 생활비 등의 부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송 군과 가족의 어려움을 알게 된 주민센터에서 재단 측에 긴급지원금을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게 되었다.

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 군과 그 가족이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하는 사업에 힘쓰는 한국장애인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송 군과 그 가족의 안정된 삶을 위해 응암3동주민센터와 함께 수요자의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이어나가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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