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밀알복지재단-(주)애터미필리핀의 장애인가정 긴급지원 전달 당시 모습.ⓒ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과 ㈜애터미필리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존 위협에 놓인 필리핀의 저소득가정 장애인을 위해 긴급지원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긴급지원되는 물품은 4인 가족이 약 10일 가량을 버틸 수 있는 분량의 식료품과 생필품이다.

해당 물품은 ㈜애터미필리핀이 기부한 물품으로, 밀알복지재단 필리핀 마닐라지부를 통해 차주부터 코로나19 고위험지역인 메트로마닐라의 장애인가정 50곳에 전달된다. 밀알복지재단과 ㈜애터미필리핀은 이미 지난 4월에도 장애아가정 60곳에 긴급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12일 기준 필리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여 명이 넘고 사망자는 80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지역 간 이동은 물론 의료기관과 같은 필수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 운영을 금지한 상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특히 저소득가정 장애인과 같은 빈민층의 경우 끼니조차 이어나가기 힘들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밀알복지재단 김종철 필리핀마닐라지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부를 통해 ‘제발 도와달라’는 장애인들의 요청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원이 갈급한 가운데 단비 같은 나눔을 실천해주신 ㈜애터미필리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 ㈜애터미필리핀 김병호 지사장은 “코로나19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장애인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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