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 27일 오후 5시 장애인 해외봉사단 '보다(VODA)'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이 활동지원사를 제외한 모두가 장애인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 장애인 해외봉사단 '보다(VODA)'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27일 오후 5시 경기도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개최된 이번 발대식에는 최경숙 개발원장, 봉사단원 9명 등이 참석했다.

발대식을 마친 ‘보다’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프놈펜 왕립대학(한국협력센터), 반티에이 쁘리업 장애인 직업기술훈련센터(Banteay Prieb), 캄보디아 장애인재단(PWDF)에서 직접 기획한 교안을 바탕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과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개발원은 발대식에 앞서 서류·면접심사로 선발한 장애인 봉사단원 9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경기도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국내교육을 실시했다.

봉사단원들은 캄보디아 개황, 세계시민교육,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등을 교육받고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용할 장애인식개선강의안을 기획·시연했다.

최경숙 개발원장은 “이번 해외봉사단은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실시됐던 기존 해외봉사단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장애인으로 구성된 봉사단의 역량을 증명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해외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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