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이하 부모회)가 오는 23일 서울 부암동 소재 AW컨벤션센터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국내·외 연사,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장애인 정책수립을 주제로 '제35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현재 급증하고 있는 고령장애인과 돌봄제공자를 위한 지원체제 및 전문서비스 부족에서 비롯된 다양한 문제를 짚어볼 예정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동범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세계 각국의 고령장애인의 현황과 정책과제를 살피고, 부산장신대학교 심석순 교수가 ‘한국의 고령(발달)장애인 지원제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복지부 성재경 장애인서비스과장이 ‘우리나라 고령장애인 관련 정책과 지원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외 사례로는 미국지적발달장애인협회 마가렛 니그렌 회장이 ‘고령 지적장애인을 위한 미국의 공공정책, 사회서비스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소개하고, 일본 죠치대학교 오오츠카 아키라 교수가 ‘일본의 고령장애인에 대한 지원’의 내용으로 자세한 과정을 발표한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은 “그동안 고령장애인문제 개선을 위한 TFT 등 점차 늘어나는 국내 고령장애인에 대한 지원체계 및 전문서비스 등을 요구해 왔으나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국제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령장애인에 대한 사회서비스와 주요 정책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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