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유니버설디자인 마을 만들기’ 기본 이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가 서울 양천구 목1동 주민자치위원회, 양천구장애인권교육센터와 함께 ‘유니버설디자인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2·24·26일 3회에 걸쳐 목1동 주민자치위원, 지역 중·고등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첫째 날에는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기본 이해교육과 함께 교통약자 이동권 체험활동(휠체어 체험)을 진행했다. 또 지역 시설의 불편한 점을 찾아오는 과제를 부여해 학생들 스스로 동네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그룹을 나누어 장애인권 강사와 함께 지역 내 공원, 관공서, 지하철, 버스정류장, 백화점 등을 살펴보며 편리한 곳과 불편한 곳을 찾아 보는 ‘유니버설디자인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셋째 날에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그룹별 토론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마을 만들기 제안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불편하고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는 나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하며 행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희 센터장은 “우리 지역 사람들이 유니버설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 변화시켜 나간다면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동네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지역을 바꿀 수 있다는 주인의식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