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14기 중앙회장에 당선된 홍순봉 후보. ⓒ에이블뉴스DB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장에 홍순봉 후보가 당선됐다.

홍순봉 후보는 21일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14기 중앙회장 선거’ 결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동익 후보를 따돌리고 4년 동안 한시련을 이끌게 됐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재석 대의원 373명의 과반수 지지를 얻은 후보자가 없어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 기호 1번 이병돈 후보는 89표, 2번 홍순봉 후보 170표, 3번 최동익 후보 113표를 각각 얻었다.

이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홍 후보는 재석 대의원 366명 중 222표를 얻어 140표에 그친 최 후보를 82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과 상임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홍 후보는 공약으로 분야별 전문위원회 구성 시각장애인 생애주기별·부문별 정책 개발 등 한시련 중앙회의 정책개발 기능 강화, 회원들의 중앙회장 선거권 보장한 직선제 추진, 시각장애인들이 활동지원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활동지원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전국 어디서든지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차량을 이용하도록 이용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국 대표 번호 신설과 함께 점자정보단말기 장애인 건강보험급여 보장구 품목 추가 등 정보접근권 보장 위한 과업 추진을 공약했다.

이 밖에도 시각장애인 일자리 확대, 시각장애인의 생활스포츠 활성화 지원, 법인 산하 시설에 집행해 오던 전출금의 일부 지부 및 지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으로 전환 등 지방분권화의 추세에 맞게 한시련 지부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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