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진행된 ‘2018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간담회’에서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이사가 칼럼니스트 심지용씨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이블뉴스

2018년도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독자들에게 올 한해 다양한 주제의 장애계 소식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에이블뉴스는 2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백종환 대표이사, 임·직원, 칼럼니스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백종환 대표이사는 간담회에 참석한 칼럼니스트들에게 각각 위촉장을 전달하고 올 한해 좋은 칼럼을 연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활동하는 칼럼니스트는 총 18명. 칼럼니스트들은 한해 동안 거주시설장애인의 일상 이야기부터 발달장애인의 성(性)까지 다양한 장애와 관련한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20년 동안 조기교육실, 그룹홈, 직업재활시설 등에서 발달장애인과 일해 온 서울시중구장애인복지관 정진옥 관장은 발달장애인의 성과 성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KBS 사랑의 가족 리포터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블로그 기자로 활동한 심지용씨는 장애청년으로 살며 느끼는 일상의 소회와 장애이슈에 대한 생각들을 칼럼에 담는다.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부 학생이면서 숙명점역봉사단원,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희준씨는 대학생의 시각으로 장애인 이슈를 전하고 청소년들의 장애인 운동과 봉사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할 계획이다.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며 핸드메이드 작가로 활동하는 최선영 칼럼니스트는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동화형식으로 재구성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언어로 담아낸다.

하와이 비영리단체에서 장애아이들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이유니씨는 바다수영과 서핑을 사랑하는 자폐증 딸의 일상 이야기를 갖고 독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5년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발달장애인 당사자 장지용씨가 다시 합류해 성인 자폐성장애인 자조모임 활동과 노동현장에서 겪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 외에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인환 칼럼니스트의 ‘회초리’, 척수장애인의 애환을 전달하는 이찬우 칼럼니스트의 ‘척수장애인 이야기’, 제지훈 칼럼니스트의 ‘나무아래 쉼터’ 등도 계속된다.

(왼쪽부터)윤삼호 칼럼니스트, 정진옥 칼럼니스트, 문경희 칼럼니스트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이사는 “에이블뉴스가 도드라지는 것은 역시나 칼럼니스트와 객원기자들이 있어서다”라면서 “올해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에게 피드백이 있고, 여기에 만족감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삼호 칼럼니스트는 “올해 칼럼니스트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문을 두드렸다. 시리즈물로 칼럼을 쓸까 생각 중”이라면서 “시리즈물로 칼럼을 쓰면서도 장애계 현안이라든지 쟁점에 대해 쓸 기회가 있으면 다룰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정진옥 칼럼니스트는 “조기교육실, 그룹홈, 중증장애인요양시설 등 발달장애인 생애주기와 밀접한 곳에서 일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의 성과 관련해 고민했던 것을 칼럼에 녹여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발달장애인의 성에 대한 철학을 다른 분들과 다른 관점에서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희 칼럼니스트는 “30대 처음으로 휠체어를 타고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휠체어로 접근할 수 있는 시설물을 알아보고 여행을 하니까 노하우가 쌓였다”면서 “제가 글을 전문적으로 쓴 경험은 없지만 저 나름대로 여행을 하면서 경험한 부분을 쓸 생각이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칼럼을 연재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간담회에서 제지훈 칼럼니스트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2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진행된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간담회 전경. ⓒ에이블뉴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