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이 달의 좋은 기사’를 27일 선정, 발표했다.

8월에는 한겨레 이현숙 기자의 “전동휠체어로 지하철 타려면 30분 헤매기 일쑤”와 9월에는 한국일보 박선영 기자의 [장애를 아십니까] “장애의 편견 넘어 함께”… 웅천 초교의 기적, 10월에는 한국일보 안병수·최형창‧서필웅 기자의 [평창, ‘올림픽의 저주’ 끊어라]관심 못받는 패럴림픽… ‘찬밥’ 신세될라를 각각 선정했다.

‘8월 이 달의 좋은 기사’인 “전동휠체어로 지하철 타려면 30분 헤매기 일쑤”는 전동휠체어로 지하철을 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느껴 장애인용 지하철 환승정보를 담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함정균 ‘함박TV’ 운영자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방귀희 심사위원은(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 “전동휠체어 사용자의 어려움을 잘 지적했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9월 이 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된 [장애를 아십니까] “장애의 편견 넘어 함께”… 웅천 초교의 기적은 장애‧비장애 학생의 통합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끈 웅천초교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이정연 심사위원은(KBS라디오센터 부장) “한명의 생각과 노력이 장애아동에게, 그 가족에게, 나아가 특수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고 심사평을 했다.

‘10월 이 달의 좋은 기사’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주제로 한 기획기사 [평창, ‘올림픽의 저주’ 끊어라]관심 못받는 패럴림픽… ‘찬밥’ 신세될라는 패럴림픽이 지역사회에 긍정적 파급효과와 선순환구조를 가져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목받지 못하는 실태를 밝히고 있다.

권택환 심사위원은(대구교육대학교 교수) “패럴림픽을 소개하여 관심을 환기시킨 기사”라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한편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서비스를 대상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장애 비하용어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815건으로 나타났다.

8월에 검색된 비하용어는 총 189건으로 이 중 ‘벙어리’가 40건으로 검색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정신지체’ 27건, ‘장애자·맹인’이 각 23건으로 나타났다.

9월에 검색된 비하용어는 총 244건으로 ‘벙어리’ 57건, ‘장애자’가 44건으로 나타났으며 10월 비하용어는 총 246건 중 ‘벙어리’ 57건, ‘맹인’ 49건으로 조회되었고, 모니터링한 기사는 시정을 요청하였다.

한편, ‘이 달의 좋은 기사’는 장애인관련 기사의 질적향상과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1998년부터 10개 중앙일간지와 4개 경제지를 대상으로 장애나 장애 관련 이슈를 다룬 기사를 UN 장애인 관련 보도지침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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