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아래가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발간사업의 첫 번째인 ‘빵 한 개와 칼 한 자루’의 번역작업을 마치고 9월말 출간 예정으로 편집작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불교국가 장애인들과 한국 장애인들간의 국제교류의 장을 열고 한국장애불자들의 활동을 아시아불교국가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시각장애인 미얏쭈에잉 절단장애인 밍카웅쪼스와 등 미얀마장애시인 8명의 작품 15편과 정준모, 홍현승 최명숙 등 한국장애시인 5명의 작품 22편 등 총 37편을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동시에 수록한다.

미얀마시인 중에 시각장애인 미얏쭈에잉은 시인뿐 만이 아니라 소설가, 시나리오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른 시인들은 미얀마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이다.

번역에는 부산외국어어대학교 미얀마어학과 박장식 교수가 미얀마시린들의 시를 한국어로, 주한미얀마대사관 통역관 레이레이몬이 한국장애시인의 시를 미얀마어로 번역했다.

보리수아래는 시집 출간 후, 한국에서 10월 25일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10월 30부터 11월 3일까지 미얀마 현지의 미얀마지체장애인협회를 방문해 시집과 원고료, 후원금을 전달 할 계획이다.

한편, 보리수아래는 공동시집 발간비를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시민단체공모사업으로 500만원을 지원받으나, 열악한 형편으로 예산 조달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에 후원 관련 문의는 02-959-26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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