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얀마 장애인지원사업 진행을 위한 기증식을 실시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얀마 장애인지원사업 진행을 위한 기증식을 실시했다.

미얀마 장애인지원사업은 지체장애인의 이동권 지원, 장애아동재활사업, 시각장애인 교육지원사업 등 장애 특성에 따라 여러 사업을 진행하며 미얀마 지체장애인협회(MPHA), 에덴장애아동센터(ECDC), 미얀마 시각장애인협회(MNAB), 양곤 장애인직업훈련학교(Training School) 등 여러 현지 기관과 연계하여 지원한다.

지난 8일, 미얀마 양곤 센트럴 호텔에서 미얀마 장애인 지원사업 실시를 위한 기증식을 실시했으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사무총장, 주미얀마한국대사관 김정한 공사, 양곤시 사회복지부 묘쌋 아웅거(Myo Sat Aunger) 국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지체장애인 이동권 지원을 위한 스테인레스 크러치 100조, 장애아동재활치료기기 및 교구 22종, 시각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한 신형 점자프린터 및 점자교과서 제작비 등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실로암에서 자체 제작한 시각장애인용 화면확대프로그램 LUX ZOOM을 기증했다.

기증식에 참여한 에덴장애아동센터 재활담당 다자니 사웅(Daw Zar Ni Saung)매니저는 “장애아동에게 적절한 특수교육은 필수적이다. 실로암의 지원을 통해 기존에 아동에 국한되어 진행해 온 프로그램을 청소년까지 확대했으며 수업의 질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양곤 장애인직업훈련학교에서 진행한 기증식에서는 지체장애인의 컴퓨터훈련을 위해 최신형 컴퓨터 9대를 기증했다.

양곤 장애인직업훈련학교 다우 넌트(Daw Nyunt)교장은“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14년 동안 오래된 컴퓨터를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해왔다. 잦은 고장으로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실로암에서 컴퓨터를 기증해주어 앞으로 컴퓨터 수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2017년도 국제장애인지원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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