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애인들이 더드림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소개하고 있다.ⓒ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이 지난 11일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장애인근로사업장 더드림스토어 오픈식을 가졌다.

이매역 6번 출구에 위치한 더드림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에서 기증받은 중고물품이나 재고품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더드림스토어에 고용된 장애인의 월급으로 사용한다.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까지 보호하는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가게다.

더드림스토어 김길자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품 기증 캠페인’을 펼쳤는데, 기업과 개인, 단체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5만점 이상의 물품이 모여 더드림스토어 개점까지 이르게 됐다”며 “더드림스토어의 취지에 공감해 선뜻 물품을 기증해주신 기증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분들이 장애인의 고용과 환경보호를 위한 일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드림스토어에서 매장정리업무를 맡고 있는 근로장애인 서수현씨는 “좋은 상품들이 많으니 고객들이 많이 방문해 줬으면 한다”며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어 즐겁다.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더드림스토어에는 36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내 7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이 목표다.

물품 기증은 매장을 방문해 직접 기증하거나, 2박스 이상 기부 시 방문수거도 가능하다. 기증자는 연말정산 시 세금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증문의 : 031-777-9040~2, www.thedreamst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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