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지난 5월 30일 네팔 상가에서 네팔 최초 Barrier-Free를 적용한 척수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업재활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지난 5월 30일 네팔 상가에서 네팔 최초 Barrier-Free를 적용한 척수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업재활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 네팔 대한민국 박영식 대사와, 네팔 여성아동복지부 카거라지버랄(Khaga Raj Baral) 차관, 네팔 척수손상재활센터(Spinal Injury Rehabilitation Centre) 프라찬다 바하둘 슈래스터(Prachada Bahadur Shrestha) 회장,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구근회 회장, 직업재활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척수장애인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준공식에 참석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네팔 여성아동복지부 차관은 “네팔 정부에서도 하지 못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을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수행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VOICE 프로젝트가 네팔 직업재활 모델을 제시하고 네팔 정부차원에서도 직업재활이 더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척수협회 구근회 회장은 “KOICA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 센터가 운영이 잘 돼서 척수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척수장애인 당사자의 시각으로보는 장애포괄적 사업이 필요한 이유”라고 의미를 전달했다.

컴퓨터 교육 참관 모습.ⓒ한국척수장애인협회

VOICE(Vocational Opportunity for Inclusion to Community and Employment)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지원사업으로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네팔 척수손상재활센터가 2016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BF팀의 지도로 네팔 최초 Barrier-Free 직업재활센터 건축을 하게 되었고, 중증 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 돌아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개인의 특성과 지역 시장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직업재활 훈련과 사후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무기초 훈련(컴퓨터, 영어, 행정 교육), 자수 및 옷 수선 훈련, 피클제조 훈련, 베이커리 훈련의 4종류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척수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훈련에 참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업재활상담, 직업평가, 가족상담, 마케팅 훈련 등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현지에 파견한 척수협회 송다혜 프로그램 매니저는 “다른 단체와는 다른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에 있는 척수장애인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올해까지만 KOICA의 지원이 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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