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지원센터 2016년 상담 분석결과.ⓒ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재활지원센터가 지난해 상담실(인터넷 상담 포함)을 통해 접수된 척수장애인 상담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전체 상담 1188건 중 의료와 관련된 상담이 231건(19.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복지(17.3%), 보조기기(13.9%), 협회 관련(11.3%), 심리(8.1%) 순이었다. 기타 직업과 스포츠가 각각 5.5%와 4.1%의 비중을 차지하였고 법률과 성 관련 상담이 2.7%와 0.5%로 나타났다.

세부내용으로 의료 관련 상담의 주요 내용은 욕창, 배뇨·배변, 통증, 강직 등 대부분 척수장애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한 불편함이 대부분이었다.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이러한 합병증은 척수장애인의 건강을 저해하는 가장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복지 분야는 주로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제도와 기초생활수급 관련한 상담이 많았고, 보조기기는 휠체어와 욕창방지방석 등에 대한 상담이 높았다.

협회 관련 부분은 협회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궁금함이었으며, 심리의 경우 장애수용과 우울증, 자존감 하락 등과 관련한 상담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는 상담 특성상 전화 상담으로 부족한 경우 오프라인으로 척수장애인 동료상담가 또는 솔루션위원회의 심리 전문가를 연계하기도 한다.

김소영 센터장은 “의료·복지·보조기기가 전체 상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기초적인 정보 해소의 부족함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재활병원으로 파견되는 척수장애인 정보메신저를 통해 초기부터 신속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지는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지원센터는 종합상담실(1599-1991)과 솔루션위원회의 인터넷 상담(www.kscia.org)을 통해서도 정보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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