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장애인당사자대회' 참석한 한국DPI 관계자들. ⓒ한국DPI

한국장애인연맹(DPI)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2016세계장애인당사자대회'에 참석, 국제적인 장애인인권과 정책의 흐름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 기간 동안 국내 장애인권 현황과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 모니터링 상황을 설명하는 등 국내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최된 2016년 세계장애인대회는 DPI 창립 35주년을 기념하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정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이다.

대회 첫날 열린 오프닝세션에서는 Dr. NawafKabbara(APOD 의장)이 아랍지역의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 현황과 장애인인권 수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맹에 따르면 APOD 의장은 "아랍지역 총 17개 국가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했으나 그 이행의 수준은 미비하다. 수시로 변화하는 정치적 상황과 전쟁, 내전으로 인해 장애인이 증가하고 있으나 어떠한 대책과 보호는 없는 상황이다"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진 주제발표 시간에는 '국제적인 차원에서의 UN장애인권리협약이행'이란 주제로 지역적 관점으로 본 장애인권리협약 이행의 현 상황에 대해 5개 대륙별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후 분과별 그룹토의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지속가능한 발전 및 장애인 권리를 위한 2030아젠다'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올 6월 있는 유엔 워킹그룹 회의와 9월 총회에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의 구체적인 지표가 발표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장애분야 확대와 당사자의 참여가 적극 필요함이 강조됐다.

마지막 날에는 DPI세계총회가 열렸으며, Ms. Rachel Kachaje의 새로운 의장 선출과 함께 5명의 집행위원, 20명의 세계총회 멤버가 새롭게 구성됐다. 또한 끝으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169개 세부 목표 모든 분야에 장애인 이슈가 들어가길 원하는 내용이 담긴 카이로 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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