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언론 모니터 보고서’ 표지.ⓒ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지난해 10개 중앙일간지, 4개 경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장애인관련 기사수는 전년보다 20% 증가했지만, 비하용어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먼저가 발간한 2015 모니터 보고서 ‘웹사이트와 장애인 관련 키워드’는 외부필진이 참여해 ‘‘장애인의 날’ 모니터링‘, ’유튜브로 들여다 본 14일의 장애(인) 이야기,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다양한 장애인권 이슈를 분석했다.

‘2015 장애관련 이슈와 언론보도의 흐름’에 따르면 2015년 장애인관련 기사 수(1만609건)가 작년 2014년(8830건) 보다 20% 증가했지만, ‘장애등급제 폐지’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사만 관심을 가져줬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이나 ‘탈시설 운동’에 대해서는 10대 일간지에는 아예 보도 되지 않은 점을 보아 양적으로는 많이 늘어났지만 장애인의 현실을 충분히 담아내기 위한 기사는 부족하다는 것.

또한 비하용어 모니터에서는 총 284건이 검색됐으며, 가장 많은 검색 비율을 차지한 용어는 벙어리(67건), 장님(59건)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절름발이(45건), 정신박약, 불구자, 귀머거리, 정상인, 꼽추 등이 발견됐다.

한편, ‘2015 모니터 보고서’는 전국의 도서관 및 장애관련 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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