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생보재단)은 27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서유성)과 협약을 맺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생보재단은 올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천의과대학 길병원 등 68개 병원을 통해 의료비 12억 9000만 원을 포함해 총 17억 3000만 원을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비 지원 대상은 최저생계비 기준 250%이하 가구다. 선정된 가구에는 1인당 연간 최대 500만 원의 입원 및 수술비, 외래치료비 및 검사비, 희귀의약품 구입비가 지원된다.

지원질환은 정부의 의료비 지원질환 142종과 미지원 질환 274종이다. 상담은 전국 68곳의 협약병원 사회복지팀에서 받을 수 있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희귀난치성질환은 평생 치료해야 하지만 과다한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 재단과 병원의 협력을 통해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희망의 손길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8개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과 협약해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총 2276명 환자에게 약 45억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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