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연수에 참가한 스리랑카 연수생 12명과 공단 이성규 이사장(가운데) 등 직원들이 연수의 성공적인 실시를 다짐하며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스리랑카 장애인 직업훈련 관계자 12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공단 본부에서 장애인 직업훈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정부의 스리랑카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수 사업을 공단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금년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실시될 예정이다.

스리랑카 연수단 단장인 수쿠마르 마리 앤 에멜다 스리랑카 사회서비스부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직업훈련제도를 벤치마킹하여 스리랑카 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을 받게 함으로써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리랑카는 30여년의 내전으로 인해 전체 인구의 8~10%인 약 190만 명이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직업훈련 시설, 제도 등 사회적 인프라의 부족으로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직업기술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어 장애인 실업률이 84%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연수단은 공단의 장애인 직업훈련기관인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을 방문해 직업훈련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포스코, 포스코휴먼스 등 한국의 대표 기업과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방문하여 한국의 장애인 고용정책과 제도, 직업훈련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수를 받는다.

한편, 공단은 2005년부터 4년간 국제노동기구(ILO)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도국을 대상으로 국내 장애인고용 정책 및 직업훈련시스템에 대한 전수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교육에 참석했던 태국, 몽골, 피지, 스리랑카 등 4개국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해 장애인 맞춤훈련, 장애유형별 특성화 훈련, 훈련지원프로그램 등 공단의 우수한 장애인 직업훈련 기법을 개도국에 전수해 오고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