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500원의 희망선물" 170·171호 입주식에 참가한 삼성화재성기재 상무와 노원지역단RC 및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임직원들.ⓒ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는 질병후유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프로젝트 "500원의 희망선물" 170·171호 입주식을 23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등록장애인의 절반 이상인 55.6%가 질병으로 인한 후천적 질환이 장애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들이 후유장애에 대한 부가적인 의료비용이 발생해 생계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의 추천을 받아 질병후유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가정을 선정했다.

170호 선정가정은 갑작스런 뇌병변장애로 다니던 직장을 잃게 돼 생계가 어려워졌으나 이런 상황에도 가족들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이들이 더욱 화목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화장실과 자녀방을 리모델링하는 등 전체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어컨 및 가전제품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171호 선정가정은 등반 도중 불의의 사고로 뇌병변장애와 시각장애를 갖게 되어 일상생활수행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특히 후각이 마비되어 가스 누출 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이에 화장실 및 주방 리모델링, 자동가스밸브 차단기를 설치해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하는 등 주거 공간을 개선했다. 또한 뇌압으로 머리를 굽혀 세탁기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드럼세탁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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