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수제화입니다. 신어보시면 착화감이 다릅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31일 오전 11시 서울역 1번 출구 광장에는 일찍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사람, 기차를 타려고 서울역에서 표를 예매하는 사람 등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같은 바쁜 움직임 속에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청각장애인들의 손으로 만든 명품구두 제조·판매 업체인 ‘구두 만드는 풍경’ 직원들.

직원들은 ‘제2회 오늘은 구두 day’ 행사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 수제 구두에 대한 자부심이 깃든 멘트와 함께 홍보에 열을 올렸다. 제품을 살펴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어쩜 이렇게 촘촘히 바느질했대? 잘 만들었네…”라며 칭찬 일색이다.

‘제2회 오늘은 구두 day’는 오는 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착화 및 구매도 가능하다.

마지막 날에는 ‘구두 만드는 풍경’의 홍보대사인 성우 배한성, 가수 서유석, 개그맨 조문식 등이 참석해 약식 홍보퍼레이드를 벌이며 청각장애인 손길로 만들어진 수제화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어르신이 '구두만드는풍경'의 수제화를 살펴보고 있다. ⓒ에이블뉴스

지나가던 중년 여성이 여성화를 신어보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

어르신이 남성 구두의 가격을 물어보고 있다. ⓒ에이블뉴스

남성 구두를 보고 마음에 든 남성이 구두를 신어보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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