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52개 종합사회복지기관 웹사이트가 정보소외계층이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해운대자립센터)는 지난 11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부산지역 총 52개소의 종합사회복지관사이트 웹 접근성을 조사한 결과 준수율이 평균 27%에 그쳤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웹 접근성 준수율은 ▲50%이상: 반송종합사회복지관 1곳▲40%이상 50%미만: 기장종합사회복지관, 부산종합사회복지관 등 4곳 ▲30%이상 40%미만: 진구종합사회복지관, 낙동종합사회복지관 등 28곳 ▲20%이상 30%미만: 반여종합사회복지관, 동삼사회복지관 등 16곳 ▲19%이하: 남광종합사회복지관 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1곳은 홈페이지 개편으로 평가가 불가했다.

이와 관련 해운대자립센터는 “종합사회복지기관은 지난 2009년 4월 11일 이후 웹 접근의무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웹 접근성이 준수되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 기관들의 홈페이지는 정보소외계층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선택을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관에 종사하는 담당자들 또한 웹 접근성이 무엇인지, 종사기관이 웹 접근 의무화 해당기관인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웹접근성 조사는 ‘한국 웹 콘텐츠 접근성 평가 지침’에 의거해 인식의 용의성, 운용의 용의성, 이해의 용이성, 기술적 진보성 등을 전체 16개 지표로 나눠 ‘만족’ 혹은 ‘개선필요’로 평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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