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 박두성 선생이 제생원(지금의 서울맹학교) 교사 시절,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을 위해 브라이유식 한글점자 연구를 거듭하다 1921년 6점식 한글점자를 내놓는다. 이후 수차례의 수정, 보완을 거쳐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이란 이름으로 한글점자를 발표한다. 시각장애인들은 이 날을 '점자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점자의 날 제83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하상장애인복지관이 “점자로 하나 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산공원 백범광장 및 남산 산책로에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방송통신위원회, LG텔레콤, 신한카드 후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 팬플루트 연주, 시각장애인 듀엣 ‘꿈꾸는 형제’의 축하공연 등으로 시작해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 시각장애인 전용 휴대폰 시연회,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남산 산책로 걷기 및 점자 게임 등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새로 나올 LG 시각장애인 전용 휴대전화 시연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상장애인복지관측은 “점자의 날 행사는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통합의 장으로 해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하상장애인복지관 담당 홍득길 전화 02-451-6080, 451-6000, 45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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