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카비 의족 전과 후 모습. MBC코이카의 꿈 캡쳐. ⓒ에이블복지재단

의사를 꿈꾸는 스리랑카의 절단장애 소녀 샨카비(7세) 양에게 새로운 다리가 생겼다.

샨카비는 스리랑카 내전으로 절단장애를 갖게 됐지만, 어려운 가정 현편 탓에 의족 없이 한 발로 생활하고 있었다.

현재 샨카비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스리랑카 내에서도 낙후된 곳으로 아버지는트랙터 운전과 엄마는 코코넛 열매를 팔아 가족들이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밝은 성격 탓에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너무 먼 거리는 걸을 수 없는 등 한 발로 다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3km 떨어진 학교에 다니고 있는 샨카비가 혼자 갈 수 없어 엄마가 매일 마다 학교에 엎어서 데려다 주고 있었다.

당시 현지에 봉사활동을 위해 스리랑카를 찾았던 MBC 코이카의 꿈 관계자들은 샨카비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도움처를 찾던 중 에이블복지재단과 인연이 닿았고, 지난해 10월 샨카비에게 첫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었다.

에이블복지재단은 샨카비가 성인(20세)이 되는 2025년까지 신체성장에 맞춰 의족을 무상 지원토록 하기로 했다.

샨카비는 사고로 잃은 다리 대신 새로이 주어진 다리(의족)을 이용해 스스로 걸어다니는 등 자유롭고 자신감있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가수 이미자도 샨카비의 의족제작을 위해 입국당시 발생하는 국내체류비 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에이블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언제 어디서나 의수족을 제작할 수 있는 특수차량 ‘에이블디자인카’를 통해 국내 산간 도서 벽지지역 절단장애인에게 의수족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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