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혁 석성가든 대표

"장애인 이동봉사를 하다가 보니 장애인들이 식당 출입이 용이하지 못한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올해 운영하던 식당을 이전하면서 장애인의 이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편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2002년 '장애인먼저' 우수실천 단체·개인 시상식에서 영예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송인혁(49·석성가든)대표는 작은 것에서부터 장애인을 배려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9월 식당을 이전하면서 2m 높이의 돌계단을 7°기울기 40m길이의 경사로를 설치하고 출입구의 계단에도 경사로를 설치했다.

또한 화장실에도 조립식으로 출입구 등을 개조, 지체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해소시켰고 식당 곳곳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을 설치해 어려움을 덜어줬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많은 장애인들이 찾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장애인들이 음식을 먹기 위해 온다"며 "이들이 불편함이 없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직원들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시설·단체에서 장애인에티켓 교육을 받고 있다. 이는 장애인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서는 직원들이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송 대표의 강한 신념 때문이다.

송 대표는 지난 99년 5월부터 현재까지 주1회 4시간씩 장애인 차량봉사활동을 펼치고 신탄진 지역의 영세 재가 중증장애인 및 '소망의 집' 등에 기거하는 영세 노인을 위해 매주 월요일 70여명에게 중식을 제공해 왔다.

이처럼 자원봉사 및 후원회 조직활동에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송 대표는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간단하면서도 지키기 쉽지만은 않은 포부를 밝힌다.

한편 송 대표는 대전광역시 편의시설 설치 시민촉진단 위원으로 신탄진 도서관, 대한통운마트, 덕암동생활체육관 등에 미비한 편의시설을 시정토록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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