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소리꾼 장성빈 수궁가 완창 발표회’ 포스터. ⓒ아트위캔

지적장애 소리꾼 장성빈 씨가 오는 12월 1일 오후 3시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후원으로 ‘수궁가’ 완창발표회를 가진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 지난 6년간 매년 우수한 독주자를 선정해 개최해온 아트위캔 솔리스트 콘서트 기획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장성빈 씨는 2006년 대구 범물초등학교 1학년 당시 담임교사의 권유로 판소리에 입문해 3개월 만에 아마추어 국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6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 수상, 2022 무안 전국 장애인 승달 국악대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아트위캔 국악부문 정회원이자 아트위캔과의 연계 고용시스템으로 ㈜바디프랜드 기업문화팀에 채용된 직업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사 2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지혜 명창 사사를 받았고, 이후에는 국가무형문화제 성사 김영자 명창의 사사로 실력을 쌓은 전통 국악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광수제 수궁가’ 완창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날 무대는 대전 무형문화재17호 판소리 고법이수자이며 제28회 전주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최광수 씨가 고수를 맡는다.

‘지적장애 소리꾼 장성빈 수궁가 완창 발표회’ 는 전석 무료로 누구나 입장 가능하며, 방송은 복지TV 녹화방송과 아트위캔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성빈 씨는 “지도 스승님이신 김영자 선생님께 전광수제 수궁가를 사사 받아 완창 발표회를 하게 돼 무척 떨리고 기쁘다. 두 시간 반이나 소요되는 발표회라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잘 해낼 자신이 있다. 무대를 통해 한계를 다져보고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를 전 세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창 김영자 지도 스승(사단법인 온고을소리청 이사장)은 “판소리를 사랑하는 성빈이가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진심으로 축하한다. 장애예술계에서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수 있는 소리꾼이 돼 가는 것이 정말 기특하고 대견하다. 이 자리를 통해 성빈이가 자신의 소리를 돌아보고 성숙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관람 문의 :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사무국(02-71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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