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메달을 따 응원을 보내준 분들께 꼭 보답하고 싶다"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의 MVP로 선정된 신의현(37세 충남)은 19일 수상소감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신 선수는 지난 2006년 직장생활을 하던 중 교통사고로 양쪽 자리를 잃었다.

이후 재활을 목적으로 휠체어농구를 시작해 2012년에는 아이스슬레지하키, 2014년에는 사이클에 입문했다.

2014년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2015 스웨덴 IPC 아이스슬레이하키 세계선수권 B-POOL 대회에 참가해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가 노르딕 스키로 이끈 것은 문화체육관광부 정진완 과장이었다. 2015년 8월 사이클대회를 관람하던 정 과장은 신 선수를 주의깊게 봤고, 입문을 권유한 것.

이후 신 선수는 창성건설 노르딕스키 실업팀 입단과 지속적인 훈련으로 기량을 쌓았고, 우수한 경기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노르딕스키 장덕진 전임지도자는 "신 선수는 현재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로 경쟁자가 없다"면서 "매우 성실하고 열정적이며 훈련을 너무 열심히해 부상이 우려될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노르딕스키를 시작한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대로 기량을 꾸준히 쌓는다면 평창에서 메달 획득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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