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에 재선한 김형식 교수. ⓒ에이블뉴스DB

김형식 한반도국제대학원 교수가 임기 4년의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CRPD : Committee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위원으로 재선됐다.

김 교수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총 9개 위원직을 두고 23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실시된 ‘CRPD 위원 선거’에서 142개국 중 89개국의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세계재활협회(Rehabilitation International) 한국지부 회장, 장애인권리협약 성안 회의 우리나라 NGO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장애인 권리 전문가로 내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CRPD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장애인권리위원회는 18명의 장애인 권리 전문가로 구성된다.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 보고서 심사, 당사국에 대한 제안 및 권고 등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을 감독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2008년 12월 가입했다.

외교부는 “김 위원의 재선은 우리나라가 그간 장애인권리협약 성안, 아시아·태평양지역 장애인 권리 실현을 위한 인천전략 채택 등 장애인 권익 증진 노력에 기여해온 점을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현재 국제 인권기구에는 김 위원을 비롯해 신혜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Committee on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Rights) 위원, 이양희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이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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