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한시련을 이끌겠다.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즉시 실천하는 회장이 되겠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 이병돈 회장은 10일 여의도 국민일보 루나미엘레 컨벤션 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새누리당 심재철, 김정록, 이노근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시각장애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각자의 요구가 다를 수 있다”면서 “한시련은 우리나라 50만 시각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실명시기, 성별 등에 관계없이 모든 시각장애인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부와 지회 실정에 맞고, 시각장애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인프라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 일 것"이라면서 "중도시각장애인, 시각장애 노인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장애인연금 현실화 등 각종 장애인정책에 회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진력해 나갈겠다”고 덧붙였다.
김정록 의원은 축사에서 “이 회장이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믿는다”면서 “시각장애인의 점자, 안마사 문제 등과 관련 국회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돕겠다”고 응원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4년 간 한시련을 이끌어가게 된다.
한편 한시련은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의 대표기구로 시각장애인의 복리증진과 권익옹호,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 이념을 실현하고자 지난 1981년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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