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선규 이사장이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부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에이블뉴스

정치 후원금 로비 의혹, 장애인 창업지원컨설팅 수행기관 선정과정 의혹 등 최근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김선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6일 오후 4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장애인고용공단 본부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지난해 2008년 6월 제10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 이사장은 고용개발원장, 고용촉진이사를 거쳐 장애인고용공단 설립 이래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거쳐 이사장직에 오른 인물. 김 이사장은 정치 후원금 로비 의혹과 특정업체 특혜 의혹 등에 휘말리면서 결국 1년여의 임기를 남기고 퇴임하게 됐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조직 확대를 위해서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고,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부적절한 업체를 장애인 창업지원컨설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말 한차례 노동부 감사를 받았으며 지난 4월 한 달 간 종합행정감사를 받았다.

장애인고용공단은 김 이사장이 사퇴하게 됨에 따라 신임 이사장 선임과 관련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7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월말까지 신임 이사장 후보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동반 사퇴할 가능성이 점쳐졌던 고용촉진이사와 기획관리이사의 퇴진 문제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진전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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