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 중국 베이징 국립수영 경기장에서 라트비아와 경기를 치르는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모습. ⓒIPC 홈페이지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경기 첫째 날인 5일,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휠체어컬링 ‘장윤정고백’ 팀은 라트비아와의 예선 1차전에서 8엔드에 기권하며 4:8으로 패배했다. 선취점은 라트비아가 1엔드에서 1점을 가져가며 시작됐다. 2엔드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2점을 냈으나 이어지는 3엔드, 4엔드에서 라트비아가 총 4점을 가져가며 2:5로 뒤쳐졌다.

이후 우리나라 대표팀은 5엔드에서 2점을 내며 4:5로 바짝 추격하는 듯 했지만, 라트비아가 6엔드에서 2점, 7엔드에서 1점을 따내며 4:8로 승기를 굳혔고 8엔드에 기권하면서 최종 스코어 4:8로 라트비아에게 패했다.

5일 오전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스키센터에서 개최된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좌식 6km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5일 오전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스키센터에서 개최된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좌식 6km에 출전한 원유민 선수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 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 선수(남, 42, 지체, 창성건설)는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좌식 6km에서 20명 중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경기에 출전한 원유민 선수(남, 34, 지체, 창성건설)는 20위에 자리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상민 선수(남, 43, 지체, 국민체육진흥공단)는 알파인스키 좌식 활강에서 1분 26초 69를 기록, 12위에 그쳤다.

오는 6일 미국과 경기을 앞두고 훈련하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대한장애인체육회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우 5일 러시아와 경기가 있었으나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러시아의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불허하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러시아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준결승 진출 규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당초 A조와 B조에 속한 네 국가가 조별로 예선전을 진행해 A조 1, 2위는 결승에 직행, A조 3위는 B조 2위와, A조 4위는 B조 1위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A조였던 러시아의 참가 금지로 인해 A조 1, 2위는 결승에 직행하고, B조 1위와 2위, A조 3위와 B조 3위가 남은 준결승 두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강팀과 함께 A조에 포함돼 있던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A조 3위를 하더라도 B조 3위와 준결승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돼 준결승 진출이 더욱 유리해졌다는 평가다.

한편 오는 6일에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다채로운 경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기사는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복지연합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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