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와 도어랩스는 6일 ‘2020 도쿄패럴림픽 참가 국가대표 선수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했다. ⓒ게터타운 캡쳐

국민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선사했던 2020 도쿄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팬들이 따듯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도어랩스는 6일 ‘2020 도쿄패럴림픽 참가 국가대표 선수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휠체어 농구 양동길 선수와 김영무 코치, 배드민턴 신경환 선수, 보치아 정호원, 최예진 선수와 임광택 감독, 사이클 이도연 선수, 양궁 조장문 선수, 역도 이현정 선수, 조정 김세정 선수, 탁구 서수연 선수 등이 참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도어랩스는 6일 ‘2020 도쿄패럴림픽 참가 국가대표 선수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했다. ⓒ게터타운 캡쳐

서수연, “파리패럴림픽 금메달이 최종 목표”

먼저 탁구 서수연 선수에게 도쿄패럴림픽 단식·단체전 은메달 획득에 대한 축하와 함께 패럴림픽 기간 가장 어려웠던 점과 다음 목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서수연 선수는 “코로나 시기에 대회를 치르다 보니 이동할 때도 그렇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던 것이 가장 불편했다. 또 코로나 예방을 위한 검사도 반복해서 진행돼 지쳤었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목표하던 것이 개인 금메달이었는데 금메달을 못 땄기에 최종적인 목표는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며 “우선 내년 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장애인배드민턴 신경환, “첫 무대 함께해서 영광”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출전한 신경환 선수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가장 짜릿했던 순간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신 선수는 “장애인 배드민턴이 이번 대회에 처음 채택됐는데,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기에 매우 영광이었다”면서 “경기에서 처음 승리했을 때도 매우 짜릿했다. 마지막 경기도 비록 패배했지만 매우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단 모두 노력해 현재보다 더욱 발전한 장애인 배드민턴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치아 패럴림픽 9연패, “집중할 때 가장 멋있어”

팬들은 보치아 정호원, 최예진 선수에게 페어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경기를 치를 때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한민국이 보치아 종목에서 세계 최고인 것 같은데 비결이 어떻게 되냐는 팬의 질문에 최예진 선수는 “현재 보치아 종목은 다른 선수들과의 실력이 많이 평준화된 상태”라면서도 “9연패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강한 멘탈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팀 주장을 맡고 있는 정호원 선수에게 보치아 팀 주장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 묻자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고, 또 중요한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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