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진행된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승리, 준결승에 진출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서수연(사진 좌)과 정영아(우). ⓒ대한장애인체육회

‘2020 도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개막한 지 나흘 만에 대한민국 선수단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27일 탁구에서 무더기 메달 확보를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이날 탁구 대표팀은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진행된 탁구 남녀 단식에서 10명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도쿄패럴림픽에서 탁구 단식의 경우 3∽4위전을 치르지 않아 준결승에 오르면 동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서수연(광주광역시청)은 여자 단식(스포츠등급 1-2) 8강전에서 세르비아의 아나 프로불로비치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둬 첫 물꼬를 텄다. 이어 정영아(서울시청)이 여자 단식(스포츠등급 5) 8강전에서 태국의 판와스 싱암을 3-1로 누르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미규(울산장애인체육회)와 윤지유(성남시청)도 여자 단식(스포츠등급 3) 8강전 관문을 넘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2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진행된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승리, 준결승에 진출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김현욱(사진 좌), 남기원(중), 주원대(우). ⓒ대한장애인체육회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1) 8강전에서는 주영대(경남장애인체육회), 김현욱(울산장애인체육회), 남기원(광주시청)이 승리해 결승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남기원과 주영대는 오는 28일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어서 누가 이기든 최소 은메달 1개를 확보하게 된다.

김영건(광주시청)도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4), 차용수(대구시청)와 박진철(광주시청)은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2) 8강전에서 각각 승리를 거머쥐어 준결승에 안착했다.

탁구는 패럴림픽에서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2008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비롯해 2012 런던 패럴림픽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와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도쿄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등급은 지체장애(1∼10등급)와 지적장애(11등급)로 분류되며, 지체장애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1∼5등급)와 입식(6∼10등급)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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