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최경환 의원(대안신당)이 2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한 생활체육지도자의 바람직한 정규직 전환 모델을 마련하고자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과 정규직 전환 방향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최경환의원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최경환 의원(대안신당)이 2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한 생활체육지도자의 바람직한 정규직 전환 모델을 마련하고자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과 정규직 전환 방향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안신당 최경환, 바른미래당 김수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과 공공연대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300여명의 생활체육지도자와 생활체육 관계자가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영훈 공공연대노동조합 부위원장은 생활체육지도자의 근로조건 실태와 정규직 전환의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으며, 박현준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장은 민간위탁직종의 바람직한 정규직 전환 방향을 중심으로 두 번째 발제를 이어갔다.

토론자로 나선 정문현 교수(충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는 생활체육지도자의 이직률과 장기근속의 필요성, 근속보상과 업무성과와의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홍명화(충주시), 전나미(장성군) 생활체육지도자는 생활체육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근로조건의 실태를 꼬집으며 이를 개선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현경 과장(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은 생활체육지도자 정규직 전환 현황 및 입장, 향후 정규직 전환 계획을 설명했다.

생활체육지도자는 2000년 789명을 시작으로 2019년 2740명까지 늘어났지만, 급여와 수당 등의 처우는 거의 답보 상태에 가깝다. 지난해 생활체육지도자를 그만둔 인원이 527명에 달할 정도로 처우는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최 의원은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개선은 모두가 행복한 생활체육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며 “오늘 생활체육지도자들과 정부, 생활체육 관계자들의 토론을 계기로 근로조건 개선, 고용 및 정규직 전환에 대한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들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민간위원 등을 포함한 ‘생활체육지도자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규직 전환을 위한 기준 마련과 방식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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