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국가장애인체육훈련원(북경 소재)에서 진행된 남북 장애인탁구 공동훈련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남·북한이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는 남·북한이 2018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장애인AG)에 단일팀으로 출전하고 개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단일팀 구성 및 개회식 공동입장이 성사됨에 따라 지난 6월 남북체육회담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덧붙였다.

남·북한 선수단은 오는 10월 6일 인도네시아 카르노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개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한다. 입장은 남측 200여명, 북측 20여명 총 220여명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단기는 한반도기, 단가는 1920년대 아리랑, 국가명칭은 KOREA(약칭 COR)로 지난 아시안게임과 동일하다. 기수는 남북 공동기수로 입장한다는 계획이다.

남북 단일팀은 탁구 남자 단체전(TT6-7/TT8), 수영남자 혼계영34P(4×100M)으로 구성된다. 남북 선수단은 각각 선수촌에 입촌한 후 현지 경기장에서 공식 합동훈련을 한다.

앞서 남과 북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국가장애인체육훈련원(북경 소재)에서 탁구·수영 종목 대표팀의 공동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남북 단일팀의 경기결과는 COR로 집계된다.

특히 장애인AG 최초로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도 남과 북이 함께 운영한다. 코리아하우스는 남북 체육교류의 총체적 허브로 운영되며, 겨레의 밤 등 공동행사 개최, 선수단 편의제공, 한식지원, 남북교류관 운영 등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장애인AG는 오는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원에서 18개 종목 3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남측 선수단은 17개 종목 313명, 북측 선수단은 탁구, 수영, 육상 3개 종목 24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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