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의현 선수가 지난 17일 평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진행된 크로스컨트리스키 7.5km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후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에이블뉴스DB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뽑은 톱 5 메달리스트에 포함됐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메달 수상자 중 가장 눈여겨볼 만한 메달리스트 5명을 소개했다.

신의현 선수은 한국에 동계패럴림픽대회 출전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안긴 선수다. 신의현 선수는 지난 17일 진행된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7.5km 남자좌식 부문에 출전해 22분 28초 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동계패럴림픽 이후 한국은 꾸준히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했지만 휠체어컬링과 알파인스키에서 은메달만 획득했을 뿐, 금메달은 없었다.

신의현 선수는 2006년 2월 차량을 몰고 귀가하던 중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충돌해 장애를 갖게 됐다. 신의현 선수 역시 중도에 장애를 갖게된 사람이면 겪는 방황의 시간도 겪었다.

그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던 것은 스포츠였다. 2009년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휠체어농구를 통해 방황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2012년에는 장애인아이스하키에, 2014년 장애인사이클, 2015년에는 노르딕스키에 입문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창단된 창성건설 장애인노르딕스키 실업팀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열린 리비브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 크로스컨트리 15km 남자 좌식부문에서 금메달, 핀스테라우 파라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15km 남자 좌식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감을 보탰다.

IPC는 “신의현 선수는 한국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이면서 안방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로 평가했다.

한편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톱 5에 든 선수(팀)는 미국(종합 1위), 슬로바키아 알파인스키 선수 헨리에타 파르카쇼바, 중국 휠체어컬링팀, 캐나다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 브라이언 매키버, 한국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 신의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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