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진행된 휠체어컬링 핀란드전에서 한국의 차재관 선수가 투구를 하고 있는 모습. ⓒKBS 방송 캡쳐

한국 휠체어컬링 오벤져스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핀란드를 제압하고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은 13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린센터에서 진행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휠체어컬링 핀란드전에서 11 대3으로 승리해 준결승 진출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한국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1엔드에서만 무려 4득점을 했다. 2엔드를 맞은 한국과 핀란드는 모두 득점을 위한 고삐를 당겼으나 모두 단 한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핀란드는 3엔드에서 접전 끝에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 선수가 드로우샷을 성공시켜 스톤을 하우스에 넣어 1점을 챙겼다.

한국은 4엔드에서 연이은 실수로 핀란드에게 대량득점을 허용하는 듯 했으나, 차재관이 마지막 스톤을 테이크아웃샷으로 성공시키고 스톤을 하우스에 안착시키면서 1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5엔드 한국은 1엔드와 마찬가지로 대량득점을 뽑아내며 턱 밑까지 따라온 핀란드를 따돌렸다. 차재관이 2개의 투구를 모두 더블테이크아웃샷으로 성공시켜 4점을 획득한 것이다.

핀란드는 6엔드에서 대량득점의 기회를 맞았으나 차재관이 정확한 투구로 더블테이크샷을 성공시키면서, 1점을 챙기는데 그쳐야 했다. 7엔드 한국은 3점을 득점했고 11:3으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핀란드는 8엔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한편 한국은 미국과 러시아, 슬로바키아, 캐나다에 이어 핀란드를 제압하면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1패는 지난 12일 독일전이다.

풀리그로 진행되는 휠체어컬링은 총 11경기에서 7승을 거두면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준결승에 오른 1위·4위, 2위·3위가 경기를 벌여 승리팀이 결승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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