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장애인선수들이 천안시청 김혜영 감독에게 좌식배구를 지도받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25일부터 캄보디아에 장애인스포츠 교류단을 파견해 ‘2017 Korea-Cambodia Para Sports Camp’를 개최하고, 한국의 선진 장애인스포츠시스템을 전파하고 있다.

한국 교류단은 등급분류사, 종목별 지도자, 광주광역시 실업팀 선수 등 총 41명으로 구성됐다.

캠프는 양궁, 육상, 수영, 보치아, 사격, 좌식배구, 탁구, 텐핀볼링 등 총 8개 종목에 140명이 참가했으며 오는 4월2일까지 진행된다.

교류단은 캄보디아 선수들의 등급분류를 실시하고 등급별 1:1 맞춤형 훈련을 진행해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통해 2020 도쿄패럴림픽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캄보디아에 실내 사격장과 실외 양궁장을 설치해 상시훈련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4500만원 상당의 종목별 훈련용기구 54종을 캄보디아에 기증한다.

이번 교류단 파견은 장애인스포츠 수원국(受援國)이었던 우리나라가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위상제고에 따라 수혜국(受惠國)으로서 개발도상국 현지를 방문, 선진장애인스포츠시스템을 전파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매년 개발도상국을 선정, 스포츠교류단을 파견해 장애인스포츠의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발도상국 초청 장애인스포츠 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긴밀한 협조로 장애인은퇴선수의 개발도상국 장애인스포츠 자문관 파견을 통한 장애인선수들의 은퇴 후 고용안정 및 개발도상국의 장애인스포츠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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