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진행된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실업팀에 소속된 장애인 체육선수가 10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새누리당)은 4일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정감사에서 "장애인체육회에 등록된 실업팀은 20종목 62개이고 소속선수는 241명이다. 이는 전체 장애인 선수의 1.6%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소속 실업팀이 없는 장애인 선수는 총 1만 3053명이다. 이는 전체 장애인선수 1만 5200명 중 선수관리가 되지 않는 게이트볼 등 5개 종목 선수가 제외된 수치다.

하지만 장애인 실업팀은 62개 팀(20개 종목)에 불과하고 소속된 선수 역시 241명 뿐인 상황이다. 즉 전체 장애인 선수 중 1.6%만이 실업팀에 소속돼 운동을 하고 있는 것.

소속 실업팀이 없는 선수의 경우 무직이 5475명(41.9%)로 가장 많았으며 학생이 2021명(15.5%), 서비스직 810명(6.2%), 사무직 686명(5.2%)이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탁구가 1467명(11.2%)으로 가장 많았고 론볼 1235명(9.5%), 육상 1127명(8.6%), 축구 1106명(8.5%) 순이었다.

곽 의원은 "장애인 선수가 실업팀에 들어가는 것은 말 그대로 낙타 바늘구멍 들어가기"라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관의 실업팀 창단 유도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제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실업팀을 늘리는데 노력을 해달라는 곽 의원의 주문에 대해 "알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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