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T36 여자 200M 경기에 출전, 2위를 차지한 전민재가 환호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 장애인 여자 육상의 전민재 선수가 장애인올림픽 2회 연속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7일차인 현지시간 13일 오전, 마라카나 올림픽스타디움에서는 여자 육상T36 200m 결승전 경기가 펼쳐졌다.

출발선에 선 전민재 선수는 4년 전 런던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100m와 200m에 다시 도전했다.

전민재 선수의 나이는 올해 마흔, 근성이 있고 체력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하지만 신체적 나이는 메달 획득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모든 우려를 털어내고 전민재 선수는 4년 만에 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과는 31초06으로 2위,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이다. 1위는 중국 SHI Yiting 선수의 28초74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특히 이전의 대회에서와 같이 전민재 선수는 대회에 앞서 미리 적어 놓았던 편지를 공개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일 먼저 열린 100m경기에서는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2016리우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정두리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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