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하는 국내 지적·발달 장애인의 스포츠축제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23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3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 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대회를 개최해 참여시킴으로써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 운동으로,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세계하계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278명(선수단 1678명 포함)의 발달장애인 선수 및 코치·운영요원·자원봉사자 등이 참가해 육상, 수영, 역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배구 등 9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회 종목별 1,2,3위에게는 메달이 수여되고, 나머지 모든 참가 선수에게는 리본이 주어지게 된다.

한편, 대회 개회식에 앞서 같은날 오후 3시 올림픽공원내 만국기 공원에서 채화한 성화를 개회식 장소인 SK핸드볼경기장까지 봉송하는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한다.

성화봉송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대표선수 및 코치 각각 1명과 주요 내빈 17명 등이 참가하며, 성화봉송을 통해 지역간 및 장애인․비장애인 화합의 의미를 전하고 개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오후3시20분부터 4시30분까지 1시간 10분간 올림픽공원에 인접한 도로 1개 차선을 통제하여 시민 불편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김의승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활동 기회를 보다 더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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