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대한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성일 회장이 비전선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 스포츠문화를 선도하는 대표기관으로 우뚝서겠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장애인체육회)는 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문화체육관광 체육관광정책실 김재원 실장,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장애인체육회는 선포한 비전을 이행하기 위해 장애인생활체육 참가율을 20%까지 끌어올려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올림픽에서 10위 안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생체육 기반 조성과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 대한장애인체육회 위상 제고, 전략경영체계 구축 등 밝혔다.

장애인체육은 지난 1988년 개최된 서울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발전했다. 이후 장애인체육회의 전신인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가 설립됐고 99년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로 명칭이 바뀐 뒤 2005년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마침내 장애인체육회가 창립됐다.

창립당시 97억원 밖에 안됐던 예산은 2015년 606억원으로 증가했고 30여명으로 시작했던 직원들은 17개 시도장애인체육회, 29개 가맹단체를 포함해 600여명으로까지 발전했다. 2009년에는 장애체육인들의 염원이었던 종합훈련장소인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건립했다.

(왼쪽부터)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관광정책실 김재원 실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0년간 우리나라 장애인 스포츠는 장애인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 상위 입상,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건립 등 많은 발전을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생활체육 을 활성화하고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장애인스포츠 강국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체육회는 10년 전 출발을 알렸을 때처럼 장애인체육의 사회적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 스포츠가 당당히 국민체육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관광정책실 김재원 실장은 김종덕 장관을 대신해 "지난 1988년 개최된 서울장애인올림픽 이후 성장한 장애인체육은 이제 국민체육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우리나라의 장애인 선수들은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해 활약을 보이고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와 31개 가맹단체들과 장애인체육의 기반을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창립된지 10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다"라면서 "오늘 기념식이 장애인체육회가 한차원 더 비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창립 10주년을 맞아 장애인체육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체육진흥상은 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와 대한장애인볼링협회, 전남장애인체육회 박형근 주임 등 8개 단체 및 지도자가 수상했다.

미디어상은 조선일보 성진혁 차장과 김영복 사진작가, 인천대학교 윤지혜씨가 각각 거머쥐었다. 장애인체육회 홍보부 이현옥 부장 등 10명은 장기근속상을 받았다.

장기근속상을 수상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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