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현지시각) ‘2015국제사이클연맹 장애인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 팀 릴레이전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 ⓒ대한장애인체육회

세계 최대 장애인사이클 축제인 ‘2015국제사이클연맹 장애인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가 지난 29일(현지시각)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오는 8월 2일까지 스위스 르체른 주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8개국 총 317명의 선수가 도로독주(타임트라이얼), 개인도로(로드레이스) 등 2개 종목, 35개 세부종목에 참가한다.

류민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김용기(40), 이도연(44), 이승미(43), 진용식(40), 전미경(44) 등 총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 23일 출국해 현지 적응을 마친 선수단은 30일(현지시각) 도로독주 남자부 사이클 진용식(C5-3)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특히 여자부 핸드사이클 H5-4에 출전하는 이도연과 여자부 핸드사이클(H-2) 세계랭킹 1위인 전미경에게 관심이 쏠린다.

이도연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도로독주에서 30분51초50의 기록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고 대회 2연패를 이뤄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전미경은 대회에 앞서 6월 스위스 도베르동에서 열린 도로월드컵대회에서 도로독주, 개인도로 2관왕에 오르는 등 상승세에 있다.

류민호 감독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이라며 “이번 대회는 컨디션 점검과 타 국가 주요 선수들의 전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열린 핸드사이클 팀릴레이(17.4km) 경기는 이탈리아가 31분13초의 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골인했다. 뒤이어 미국(32분24초), 스위스(32초45)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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