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 여자골볼 국가대표팀 한태순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작전을 상의하고 있다.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한국 여자 골볼이 알제리와 비기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한국은 14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여자 골볼 알제리와의 예선에서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볼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종목이다. 1946년 실명한 퇴역 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오스트리아인 한츠 로렌첸(Hanz Lorenzen)과 독일인 제프 라인드레(Sepp Reindle)가 고안했다.

아이패치와 눈가리개(불투명 고글)을 반드시 착용해야 경기를 할 수 있기에 모든 선수들이 등급분류(B1~B3)에 관계없이 동등한 조건으로 경기에 임한다. 따라서 비장애인도 장비만 착용한다면 동등한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구기종목이다.

양 팀은 전반부터 나란히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추순영이 연속 2골을 성공시키고, 줄곧 5-4로 앞섰지만 경기 막판 아쉽게도 바크타 베날루(알제리)에게 실점하며 무승부에 만족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2시 SK핸드볼경기장에서 독일전을 치르고, 이어 오후 6시 30분 영국과 마지막 예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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