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A. V. 필리펜코 윈터 스포츠센터에서 김관이 안나 페듀로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안나는 나의 영웅이다. 안나를 보며 농아인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웠고 같이 달리고 싶었다”

국내 농아인 크로스컨트리스키의 1인자인 김 관(여·21세·나사렛대학교) 선수가 마침네 자신의 꿈을 이뤘다.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의 꿈을 키우게 해준 크로스컨트리스키의 여제 안나 페듈로바(Anna Fedulova·여·37세·러시아)를 만났기 때문이다.

김 선수는 지난 1일 10시(현지시각)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준결승전에서 4분 30초58의 기록으로 9위를 했다.

그런 김 선수가 오는 4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크로스컨트리스키 단체출발 경기에서 안나 페듈로바와 한 번 더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 선수는 “이번 대회는 첫 출전이기 때문에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면서 “4년 뒤에 열리는 동계농아인올림픽에서는 안나 데듈로바 같이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한티만시스크 아이스팔라스에서 열린 컬링 남자경기에서 한국 농아인 컬링 남자팀은 오후 2시(현지시각) 홈팀인 러시아를 상대로 9:6 승리를 거둬 총 2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자 컬링팀의 경우 오전 10시(현지시각) 슬로베키아전에서 9:8로 승리하고 오후 6시(현지시각) 러시아와의 경기에서는 5:11으로 패배해 2승 4패에 머물러 있다.

남자팀은 앞으로 남은 두 경기(4월 2일 오전 10시 중국전, 오후 6시 스위스전. 시간은 현지시각)를, 여자팀은 남은 한 경기(4월 2일 오후 2시 중국전, 시간은 현지 기준)를 이기면 4강 진출이 가능하다.

지난 1일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A. V. 필리펜코 윈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김관이 스타트라인을 나서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 1일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A. V. 필리펜코 윈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김관이 준결승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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